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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Harabi  포 인 트 0 작 성 일 2018/09/18 조 회 58
모기 물린데를 뜨겁게 해주면 금방 가라앉는 이유와 주의할 점
요즘 인터넷의 발달로 대중의 관심이 가는 부분은 곧 바로 널리 퍼집니다.
모기한테 물린 것을 처치하는 방법도 역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이므로 이에 대한 처치법도 곧 바로 퍼지고 있습니다.

그 방법은 모기자국 근처를 뜨겁게 해주는 방법입니다.

사실 이런 방법은 아주 오래 전부터 알려진 방법입니다. 한 40년 전에 모기에 물리면 담배불로 모기자국 근처를 갖다대고 있으면 금방 낫는다는 이야기도 몇몇 사람들 사이에만 있었습니다. 물론 필자도 경험했구요. 한번은 집사람이 동생의 모기자국을 없애주기 위해서( 이 때의 모기자국은 붉게 올라오고 가렵고 한 부분이지 이미 오래되어 검게 변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담배불로 그을리기 위해 담배불이 꺼지지 않도록 계속 담배를 빨다가 목이 아프고 기침하고 눈물났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런데 그 때는 담배불똥이 떨어지면 불편했으므로 그리 자주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좀 편한 대용으로 향불을 이용하곤 했는데 이 역시 피부 가까이 오래 대고 있는 것이 힘들어 아주 여유있을 때가 아니면 대충 모기는 감수하고 지나가곤 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아파트 모기가 독하지 않아서 많이 물려도 별로 고통스럽지도 않았던 이유도 있었구요.

그러다 요즘은 화분을 가꾸다 보니 몸 여기 저기가 온통 모기자국이 생기고 가렵고 불편하게 되었습니다. 화분모기는 아파트 모기와는 달리 독하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피우지도 않는 담배를 살 수도 없고 향불은 너무 힘들고 해서 대안으로 생각한 것이 수저를 더운 물에 담가 놓았다가 수저등을 모기자국에 갖다 대는 것입니다. 준비가 필요없고 힘들지 않기에 자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접근성과 효과가 빠르다는 것이 좋구요.

엊그제 제 경험을 다시 추가해 봅니다.

황토방에 불을 지피다가 우연히 팔을 보니 팔에 쉬파리보다 넓이가 절반 정도 좁고 길이는 2/3 정도의 가냘픈 모기새끼 비슷한 것이 앉아 있었습니다. 처음엔 모기새끼인가 하다가 그러기에는 너무 작고 검어 쉬파리 새끼라고 생각했고 그러는 과정에서 바로 쳐낼까 하다가 이렇게 작은 게 피부를 뚫기도 어려울텐데 왜 팔위에 앉아있을까 하고 생각하면서 물그러미 바라보고 있자니 그 새끼는 뭔가 눈치채고 바로 날라가 버렸습니다.

그리고 팔을 보니 아무런 흔적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 10분 정도 지나자 지름이 5미리 정도가 피부가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살짝 가렵기도 했구요. 그렇게 살피고 있는데 약 한 시간 정도 흐르자 지름이 1.5센티 정도로 커지고 높이도 높아지고 뭔가 따끔한 듯하면서도 가렵기도 하고 그 돌출부위 주위에 반경 5,6센티 정도로 피부에 붉은 반점이 퍼지고 있엇습니다. 이건 어떤 독충인지는 모르겠으나 완전히 큰 모기보다도 좀 더 센 것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모기자국처치법을 응용해서 시도해 보았습니다.
즉 아궁이 앞에서 있었으므로 솟아오른 부위를 장작불에 비추이도록 자세를 잡고 한 십분정도 뜨거운 찜질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자 붉게 오른 부위는 조금 더 퍼지고 있었고 그러나 아픔이나 가려움은 없어졌습니다. 한 세시간이 지나자 솟아오른 부위가 붉은 색깔이 빠지고 조금 하얀 피부색으로 변하고 불편한 점은 없어졌습니다. 속으로 다 나았구나 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보니 흔적은 남았습니다만( 왜냐하면 처음 본 사람은 몰라도 전에 모기물린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필자의 눈에는 바로 보였습니다.) 아무런 불편은 없어진 것입니다. 이틀이 지나도 살짝 흔적은 남았습니다. 물론 불편한 감각은 없구요.

자, 여기서 그 치료이치를 탐구해보겠습니다.

모기에( 독충에 ) 물리면 그 부위에 독이 퍼져 열이 나고 그로 인해 피부가 붉어지고 붓게 됩니다.
그런데 선의학 이치로 보면 열이 나면 차게 해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찜질을 해주면 빨리 낫게 되는 것과는 반대가 됩니다. 도대체 어떤 것이 맞고 어떤 것이 틀린 것일까요? 그리고 병리와 치료에 왜 일관성이 없을까요? 간단히 정리해 봅니다.

1. 대 원칙은 열이 나면 차게 해주어야 합니다. 이 명제는 참입니다.
그런데 모기 자국 같은 작은 독소와 작은 부위를 차게 해주면 증상은 더 이상 퍼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원칙에 부합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것 역시 참입니다.
그러나 작은 부위를 차게 하면 주위도 차갑게 되기 때문에 작은 부위에 몰려 있는 독소는 피부 밖으로 발산되거나 피하의 모세혈관으로 빠져 나가지 않게 되므로 증상은 퍼지지 않지만 작은 홍점으로 오래 남게 됩니다. 그리고 그 작은 홍점을 자극하면 가끔 가렵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 작은 홍점의 독소를 빨리 빼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부항 사혈이라도 하면 좋겠지만 그러나 번거롭습니다.

2. 뜨겁게 해주면 대원칙에는 배치되지만 그러나 응용의 묘가 있습니다.
일단 모기자국 부위를 뜨겁게 해주면 세포의 활동성이 증가하면서 모기자국도 더 퍼지게 됩니다.
그런데 피부세포가 활성화되면 피부 밖으로 독소를 배출하는 기능이 증가됩니다. 즉 독소의 량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열을 받으면 새포가 활성화되면서 독소도 퍼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일시적으로는 더 커지는 듯 합니다만 그러나 독소가 퍼지면 단위 독소량은 줄어들게 되어 몸에서 쉽게 저항 할 수 있게 됩니다.
뜨겁게 해주면 독소를 빨리 퍼지게 해서 독소량을 줄이는 효과로 몸의 저항력을 효율화시켜서 독소를 없애준다는 것입니다.

3. 그런데 운용의 묘는 누구나 그리고 언제나 따라하게 되면 살인하게 될 수 있습니다.
모기 같은 독소가 독하지 않고 그 독량이 소량이어서 인체의 생명력에 지장을 주지 않고 단순히 번거롭게 하는 수준에서는 이러한 원칙에 배치되는 응용의 묘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일 뱀에 물렸을 경우나 벌에 쏘였을 경우에 이렇게 하면 생명에 곧 바로 위협을 주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이치를 모르고 뭔가 물렸을 때 뜨겁게 해주면 낫는다는 믿음을 갖게 되면 바로 뱀이나 벌에 물려도 이렇게 따라할 사람들은 분명히 나타나게 될 것이기에 이런 우매함을 깨우쳐 주고자 이 글을 쓰는 이유입니다.
왜냐하면 몸에서 통제하기 어려운 독소를 전신에 빨리 퍼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원칙대로 상처부위를 차게 해주어 독소가 퍼지는 것을 최대한 지연시켜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지연되는 시간동안 양방병원이나 기타의 방법으로( 한방에도 전통적으로 해독법은 있으나 준비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준비 자체도 어려운데 비하여 요즘은 양방의 해독처치가 더 효과적이고 또한 접근 쉬우니 이런 응급시에는 양방을 추천합니다. ) 해독시켜 주어야 합니다.

임상에 있다 보면 수 많은 돌파리들의 접근을 받게 됩니다.
돌파리들의 주장은 분명히 일리( 1할의 이치)는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구리는 없습니다. ( 9할의 부작용).
그런데 돌파리들은 인체의 생리나 병리를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 눈에 어떤 변화가 있으면 그것이 진리라고 받아들이게 되고 그리고 신념을 갖게 됩니다. 더구나 그로 인해 하나의 상품이 만들어지면 그 때부터는 부작용이 어떤 지를 알고 있으면서도 사람들을 현혹시키게 되고 그래서 잔재주가 생기게 되면 면허증을 갖고 있는 의료인들을 이용해서 판매망을 넓히려 합니다. ( 물론 이런 표현의 전제는 면허증 갖고 있는 의료인들은 다 실격있고 양심있다는 말은 결코 아닙니다. 다만 그래도 면허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무엇이 잘 못되었는지를 지적당하면 그 내용을 이해는 합니다만 돌파리들은 그런 최소한의 이해를 하지 못한다는 데에 있습니다.) 물론 이런 식으로 크게 성공한 사업체도 있고 일부는 무슨 요법하면서 사이비의료행위로 큰 돈을 벌기도 합니다. 답답한 것은 일단 이렇게 세력이 커지면 일반인들이 아무리 비논리적이라고 지적을 해주어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게 다 개인의( 지식인이라고 하더라도) 한계이고 인연이고 팔자라고 생각해서 요즘은 그러려니 합니다. 땅위에 잡풀은 늘 나듯이 이 시간도 눈에 뻔히 보이는 연기를 하면서 사람들한테 접근하는 사이비들은 그치지않습니다. 누가 진짜고 누가 사이비인지 구별 할 수 없는 사람들한테 사이비를 피하라는 말은 의미가 없습니다. 결국은 각자의 선택인데 각자도생이란 말처럼 독자 여러분들의 각자도생적인 합리적 선택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합리적이란 근거는 가장 본질적인 생리입니다. 밥을 먹으면 똥을 싼다라는 단순한 이치를 말하는 사람의 논리에 적용시켜보면 무엇이 밥이고 무엇이 똥인지가 구별이 되면 그 말은 합리적이라고 판돤해도 될 것입니다. 만일 무엇이 밥이고 똥은 어땋게 나오는지 설명이 안된다면 말하는 사람의 표현이 아무리 유식해보여도 그것은 사이비로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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