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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Harabi  포 인 트 0 작 성 일 2018/03/24 조 회 269
회색변이 나오는 이유
백명의 수도승한테 똑 같이 흰쌀밥을 먹인다고 생각해봅시다.
분명히 들어가는 것은 거의 같은 내용인데 그러나 나오는 똥( 오줌 땀등 일체의 분비물을 포함한)은 다 제각각의 특징을 보입니다. 마치 자동차 공장에 똑같은 철판을 공급해도 나오는 자동차 모양이나 능력은 제각각인 것과 같습니다. 그렇게 제각각으로 나오는 이유는 공장의 생산시설이 다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사람한테 나오는 똥도 개인마다 다른 이유는 그 사람의 에너지 생산기관과 소비기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서 나오는 똥이 개인마다 다른 이유는 사람마다 체질이 개별적이고 그에 따라 오장의 특징적인 개성과 그리고 현재의 오장의 상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똥은 진단의 한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 오늘은 똥색이 회색인 경우를 공부해보고자 합니다.
드물지만 가끔 만나는 경우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만 회색변은 담석증 환자내지는 예비환자들한테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이유는 담석이나 혹은 담관이 붓거나 해서 담관이 막히게 되면 쓸개즙이(담즙) 막혀서 소장으로 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면 소화되는 음식물에 쓸개즙이 섞이지 못하니 황갈색으로 변하지 못하고 회색이 되는 것입니다.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 8923 )

한 30대 초반의 여자가 임신이 늦어지자 래원하였습니다.
진단을 하는 과정에서 간이 매우 약하다는 것이 금방 알 수 있었고 그래서 불임이외에도 간허증에 해당하는 여러 증상들은 동반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상복부 통증도 간간히 나타난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담낭염도 갖고 있었고 그래  결과로 맥도 분당 백번이 넘어가는 심각한 상태인데 정작 본인은 그러한 심각성은 전혀 느끼지 못하고 그냥 불임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대변은 회색변이 종종 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투약한지 한달이 넘어가자 대변색이 연한 갈색으로 돌아왔습니다. 즉 담석이 빠져나간 것입니다. 물론 그 사이에 담낭안에 있던 담석을 줄어들었을 것입니다. 이후에는 회색변은 보지 않았다는 것이 담석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입증해주는 논리가 됩니다. ( 병증과 관련되니 병리라고 부를면 됩니다.)

물론 이 분은 일년 동안의 투약 후에 자연임신이 되었고 ( 불임의 가장 큰 원인은 간허입니다. ), 만기에 자연분만하였습니다. 임신중에도 담낭염과 담석 그리고 신장결석을 예방하기 위해 복약은 지속적으로 하였습니다.

또 세월이 좀 흘러 전과 비슷한 증상으로 래원했을 때 역시나 같은 증상가운데 회색변이 특징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두 달 정도 복약하자 회색변은 없어지고 그외 심장증상들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둘째를 갖기를 권했습니다. 아마 이제는 자신감을 갖고 둘째임신을 위한 섭생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참고로,
변색이 녹색이면 쓸개즙이 과도하게 나온다는 뜻이고 이는 간피로를 뜻합니다.
만일 흑색에 가까우면 피가 굳은 것이니 위장관에 출혈이 있다는 뜻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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