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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Harabi  포 인 트 0 작 성 일 2018/01/12 조 회 408
전신통증(섬유근통증후군)과 만성피로와 두꺼운 설태
중년 여자들이 전신이 이유없이 아프면서 만성피로에 쩔면 섬유근통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증후군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양방에서는 왜 그런 증상이 생기는지 원인을 제대로 알기 어렵고 그래서 또한 치료법도 없습니다. 때로는 그 원인을 찾았다라고 하는 뉴스도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 내용을 들여다보면 원인이라기보다는 통증과정의 한 단면에 불과합니다. 즉 원인보다는 과정의 일부를 그렇게 표현했을 뿐이지 여전히 양방에서는 치료방법이 없습니다.

마치 밥을 안먹어서 배가 고프면 몸에서는 배고픔을 자각하도록 호르몬 분비가 되는데 이 호르몬 분비가 원인이라고 말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죠. 이럴 때 배고픔을 치료하기 위해 배고픔을 느끼지 못하도록 호르몬을 조절하는 것은 치료가 아니죠. 다만 배고픔을 잊게 해줄뿐입니다. 치료는 밥을 먹게 해주는 것이죠. 사실 이러한 과정과 원인을 혼동시키는 문구는 각종 증후군이라는 이름에 너무 흔합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혹하기도 하구요.

섬유근통증후군이라는 전문가들의 말대신에 우리들이 일상에서 흔하게 듣는 말로 증상을 표현하면 어떻게 될까요?

주로 어머니들이 전신이 이유없이 아프다거나 혹은 온 삭신이 다 쑤신다는 말을 합니다. 물론 이 때, 피로하다는 표현은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전대의 어머니들은 일년내내 피로한 것이 너무도 당연한 현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요즘은 편하게 사는 것이 일상이고 다수이니 요즘은 이유없이 늘 피로하고 온몸이 아프다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양방병원에 가서( 그것도 여기 저기 돌아다니게 됩니다.) 최종적으로 진단 받게되면 섬유근통증후군과 만성피로증후군이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그런데 섬유근통증후군을 검색해서 알아보면 아픈 부위가 몸의 큰 관절근처입니다. 이것이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삭신이란 말 자체가 관절과 관절주위의 근육을 뜻하기 때문에 쉬운 말이 어렵게 변해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큰 관절이 아프게 될까요?

큰 관절이란 그 만큼 기혈의 소모가 많기 때문입니다. 몸의 다른 부위에 비해 운동을 많이 하니 당연한 것이지요.
그러니 만성피로증도 당연하게 동반될 수 밖에 없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만성피로가 있으니 온 몸의 삭신이 쑤시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난치병증인 섬유근통증후군의 원인은 피로누적이란 말입니다.
그리고 피로가 누적되어 풀리지 않는 이유가 바로 섬유근통증후군의 개인의 병리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개인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피로누적하면 가장 공통적인 오장의 상태는 간기능저하와 심장기능의 항진일 것입니다.
간기능저하는 정혈을 생산하는 데 부족하다는 뜻이자 동시에 노폐물 처리가 불량하다는 뜻이고
심장기능의 항진은 이러한 부족함을 박동을 빨리하거나 혈압을 높여서 해결하려는 심장의 고유성때문입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항진이 되지만 피로가 만성화되면 이 항진기능이 다시 떨어지게 됩니다. 그 때쯤이면 삭신쑤시는 것이 낫지 않으니 이리 저리 돌아다니다 어느 병원에선가는 섬유근통증후군이란 진단을 내리는 것이죠.

따라서 치료는 개인별 변증시치는 당연합니다만 그러나 공통병리는 보간과 안심입니다. 간을 보하고 심장을 안정시키는 것인데 보간과 안심의 구체적인 방법은 개인의 변증시치에 따르면 됩니다. 변증을 할 수 없는 전문가들이 많다보니 변증이란 말 자체도 드물어지는 것이 한의계 현실인데, 환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간에 혹은 심장에 좋다는 본초나 양약( 혹은 영양제나 건강식품)을 복용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병리나 약리를 무시하고 인터넷에 떠도는 주장을 믿고 따라하다보면 증상은 더욱 악화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런 분들이 꼭 하는 말이 있어요. 나는 모든 병원을 다 다니고 또 모든 것을 다 해보았는데 낫지 않았다는...)

이렇게 만성적인 피로가 심해지고 전신이 아프면 반드시 혀에 백태가 두꺼워지게 됩니다.
백태는 노폐물이니 노폐물이 전신에 쌓이게 된다는 뜻이고 그러면 기혈의 순환은 더욱 어려워지니 그 다음 단계부터는 악순환되어 섬유근통증후군은 치료가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섬유근통 증후군의 치료에는 가장 먼저 습담을 없애주어야 합니다.


수 년 전의 사례( 7439 )를 들어봅니다.

하루는 한 달 전에 참외와 삼계탕을 먹은 이후로 명치가 아프고 소화가 안된다는 40대 초반의 여자분이 래원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상세한 진맥이 필요하지 않은 상태의 얼굴이었습니다. 얼굴에 핏기가 하나도 없고 살은 여위었고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일반인들이 보아도 병색이 너무도 완연한 분이었습니다. 사실 이분이 말한 증상가운데 소화기는 문제도 아니었고  전신의 무기력과 온 관절의 통증이 더 큰 문제였습니다. 주요관절 주위의 통증 (본인 호소에 따르면 골반, 허리, 무릎, 어깨, 팔꿈치) 뿐 아니라 복부와 등을 조금만 건드려도 아픈 상태였는데 이는 전신에 염증이 퍼져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또한 심장주위의 가슴과 어깨 날개도 아파서 잠을 못자기도 하고 때로는 피부만 만져도 아프다고 합니다. 어느 병원에선가는 섬유근통증후군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만성피로증후군에 섬유근통증후군에 혀는 어둡고 백태는 아주 두꺼운 상태였던 것입니다.
우선은 몸안의 습담을 없애주는 처방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넉달이 지나자 통증은 많이 줄었습니다. ( 본인 말에 따르면 왼팔만 아픈게 남고 다른 곳은 아프지 않다고 합니다.)

이제는 눈빛에 힘이 들어가고 안전한 권역에 들어 왔다 싶었는데 또 누군가의 권유에 따라 양파즙을 복용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정말 누누히 하지 말라고 강조했던 부분인데... 참 필자로서는 기운빠지는 일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부작용은 몸에 바로 나타났습니다. 그전에 신장타통이 심했는데 복약이 진행된 이후에는 신장타통이 거의 없어진 상태였는데 이상하게 다시 심해져 혹시나 해서 원인을 찾다보니 그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 이후에는 래원하지 않았으므로 어찌되었는지는 모릅니다. 확실한 것은 그렇게 아팠던 섬유근통증후군이 왼 팔만 남았고 다른 곳은 다 없어졌다는 것이고 그래도 얼굴에 힘이 들어가고 복부나 등의 염증이 많이 줄어든 것이라는 것입니다.

참고로 이 분은 탕약처방이외에도 생활섭생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지키지는 않았고 래원이 끊어진 이후에도 그랬나 봅니다. 이유는 일이 바빠서 생활섭생에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고 합니다. 세월이 흘렀어도 이 부분은 안타까워서 마침 섬유근통증후군 이란 말이 나왔기에 짧은 기록으로 남겨둡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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