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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Harabi  포 인 트 0 작 성 일 2017/06/09 조 회 221
오장은 감성을 뇌는 이성을, 따라서 감성 조절은 오장을 편하게 해야
요즘 과학하는 분들은 사람의 모든 생각이나 감정을 뇌의 활동이라고 믿는가 봅니다.
사람의 행동과 감정이 뇌의 활동으로 표현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의 감성은 뇌에서 만들어내는 현상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뇌는 인체의 신경이 모두 모인 곳이고 그것을 바탕으로 판단과 다음의 행동과 감성을 표현하는 기관임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감성의 일차적인 반응은 뇌가 아니고 오장 혹은 때로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모든 말초세포에서도 일어난다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뇌는 몸에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곳이지만 그러나 말초의 모든 세포나 조직 혹은 기관의 선택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감성적인 면이 강한 면에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그래서 옛 의서에는 사람의 정신활동을 주관하는 기관을 명시한 적이 있는데 황제내경의 선명오기편이나 옥기진장론에 나옵니다. 그런데 편마다 장부와 감성의 대입은 서로 다릅니다. 그런데 어떤 과정을 거쳐 한의학생리론에 오장과 감성을 대입했는지는 알 수 없으니 ( 물론 중의학의 생리론도 아마도 똑 같을 겁니다. 알 수 없다는 말은 필자가 그 과정을 궁구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아마 생리학학회에서는 이 과정을 잘 정리해놓았을 겁니다.)  오장과 감성과의 대입은 다음과 같습니다.

肝 - 怒 혹은 驚 ( 노기를 담은 놀람이니 결국은 화냄)
心 - 喜
脾 - 思 ( 그런데 생각은 감성이 아니죠. 이성입니다. 이 부분은 분명히 잘 못된 것 같습니다. 선의학에서 오행이라는 개념이 잘 못된 것이고 사행이라고 하는 이유를 이해하시면 이 부분이 잘못된 관계임을 곧 이해되실 겁니다. 그렇다고 비는 혈습인데 만일 혈습이 많아지면 뇌에서 정보를 분류하고 취합하는데 문제가 생기므로 비와 생각이 전혀 무관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렇다고 해도 이런 식으로 연결하기에는 여전히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肺 - 悲 혹은 憂
腎 - 恐 혹은 驚 (두려움을 담은 놀람이니 결국은 두려움)

그런데 이런 분류는 위에서 언급한 脾와 생각( 생각은 감성이 아니죠)과의 관계만 뭔가 맞지 않는 듯 하고 나머지 장과 감성의 대입은 충분히 합치합니다. 선의학의 생리론으로 왜 합치가 되는지 설명합니다.

간기는 음에서 양이 좁고 강하게 나오는 과정입니다. 그런 감성이 몸에서 나타날 때 바로 화냄이 됩니다.
심기는 음에 비해 양이 가장 강할 때입니다. 그래서 양이 전체적으로 발산하게 되고 그래서 밀도는 약해지는데 이런 감성이 가장 잘 나타내는 감성은 기쁨입니다. 사람이 즐거우면 기운이 전신으로 발산되는데, 비록 밀도가 약해 날카롭지는 않지만 그러나 양기의 총량은 많아 기의 소모가 많아 금방 탈진되기 쉽습니다.
폐기는 양기 자체만으로는 가장 큽니다만 그에 못지 않게 음도 크므로 결과적으로 양기가 밖으로 뻗어나가는 힘이 미약합니다. 전신으로 양기가 나가기는 하는데 힘이 없는 모습이 폐기인데 이런 발산의 모습을 감성에 대입해보면 슬픔이 그러합니다. 혹은 내성적인 근심같은 감성이지요.
신기는 음이 가장 강하고 수렴적이어서 양기를 밖으로 발산하는 것을 억제하는 기흐름입니다. 그런 상태의 감성은 바로 두려움이지요. 소위 쫄아드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현실에서 이런 감성을 느낄 때 뇌로 생각하고 판단 한 이후에 감성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감성이 먼저 나타나고 그 이후에 머리에서 판단하고 대응하려고 합니다. 즉 이런 감성은 뇌에서 주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어린 아이한테 두려운 상황을 보여주면 어린아이가 저건 위함하다고 생각한 이후에 울까요? 먼저 두려움을 느끼고 울고 그러다 주위 사람들이 다독거려주면 그제야 생각하고 안정을 찾게 됩니다. 바로 이런 과정이 어떤 감성에는 뇌에서 생각해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미 몸에 새겨진 오장에서 반응하고 그리고 이후에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백사람이면 백사람이 오장의 개성이 제각각이므로 어떤 상황에 대한 감성이 제각각인 것입니다. 다만 감성의 과정이 끝나고 생각의 단계에 이르면 논리전개훈련의 수준에 따라 감성이 달라도 생각이 같아질 수 있고 반대로 보다 감성에 더 충실하기 위해 생각이라는 논리전개를 허접하게 해서 다른 결론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이런 예는 흔히 배울 만큼 배운 사람들 사이에서 논리가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게하는 재주를 가진 사람들한테 많이 보입니다.)

중요한 것은 사람의 감성은 생각에 의해서, 즉 뇌에 의해서 결정되어지는 것이 아니고 오장의 개성과 당시의 상태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현실에서도 간병이 악화되면 화를 쉽게 냅니다. 물론 더 악화되면 양기발산이 전혀 안되니 화조차 안납니다.

심병이 악화되면 쉽게 양기발산이 줄어드니 쉽게 겁을 내거나 우울해집니다. 심장이 튼실해지면 여유가 생기고 유쾌합니다. 그러나 이 유쾌함이 지나치면 쉽게 탈진됩니다. 마치 음주로 고성방가한 후에는 왠지 의기소침해서 조용해지는 이치와 같습니다.

폐병이 깊어지면 일상의 활동에서 왠지 위축되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예컨대 폐병이 있더라도 간기운이 강하면 어딘가로 발산해야 하므로 평범하게 발산은 힘드니 좁고 강한 곳으로 발산하려하는 과정에서 성욕이 상승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슬프게 보입니다.

신병이 깊어지면 음의 수렴력이 약해지면서 그냥 전체적으로 약해집니다. 모든 세포가 닳아 헤지는 염증반응이 나오고 감성적으로는 걷보기에는 당당해보여도 왠지 스스로도 인식이 안되는 두려움이 깔리게 됩니다.

역으로 그런 감성이 지나치면 해당되는 장이 약하게 만들어 줄것입니다.
  
그리고 한 사람의 감성의 변화는 각장의 성쇠에 따라 복합적으로 나타나므로 어떤 한가지 감성을 갖고 판단하면 오류를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특히 어느 한장이나 감성이 지배적일 때만 겉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글을 맺고자 합니다.

이야기의 중심은 장의 개성에 따라 감성도 변하고 감성이 변하면 장도 생리적 변화를 가져온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사람의 감성이 한 쪽으로 치우쳐 있을 때는 논리를 앞세우지 마시고( 요즘 과학자연 하는 사람들이 특히 좋아하는 ) 가장 먼저 해당하는 장을 건강하게 해주고 동시에 균형을 잡아주면 문제된 감성을 치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여기에서 한약복용을 하고 화를 내지 않게 되었다는 치료사례를 읽어보시면 이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요즘에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막가파식의 충동범죄는 감성이나 이성의 문제가 아니라 음식과 오염된 공기를 통해서 들어온 탁기로 인하여 간기능이 부조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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